日 고이즈미총리 "야스쿠니 참배 숙고"

  • 입력 2001년 7월 12일 18시 24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1일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문제에 대해 “숙고해 보겠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저녁 한국과 중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 등 연립 3당 간사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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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금까지 8월15일 반드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겠다고 공언해왔기 때문에 이날 발언은 관련국의 심한 반발을 의식, 약간 후퇴한 것이 아니냐는 인상을 풍긴다.

그러나 고이즈미 총리는 3당 간사장을 만나기 직전 여야 7개 정당 당수 합동토론회에서 는 여전히 참배의지를 강조했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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