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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6월 5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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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더 타임스지는 5일 창간 후 처음으로 토니 블레어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더 타임스지는 이날 사설에서 “블레어 정부는 인플레와 조세 신설을 잘 막아내는 등 마거릿 대처 전 총리의 경제 정책에 연속성을 부여했다”면서 “노동당에 조심스럽지만 확고한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블레어 총리는 국내에서 직면한 일련의 도전들을 극복하고 자신의 지도력과 평판을 훼손할 수 있는 무모한 대외적인 모험을 피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진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파이낸셜 타임스지도 이날 사설에서 “블레어 총리가 건설적인 유럽 포용, 강한 경제 육성, 공공 서비스 분야에의 재투자 등 부문에서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노동당을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더 타임스의 일요판 신문인 선데이 타임스와 인디펜던트는 지난주 이미 노동당 지지를 밝혔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