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중동평화 적극 개입"

  • 입력 2001년 6월 1일 18시 34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확인하고 중동 지역의 '평화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모셰 카차브 이스라엘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안보협상이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난 다음날인 지난달 31일 "계속되는 팔레스타인 테러로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스라엘 강경파로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강행하고 있는 나탄 샤란스키 주택장관은 "우리의 다음 조치는 팔레스타인 테러 조직을 완전히 쓸어 버릴 전쟁으로 가는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툴카렘 인근에서 운전중이던 60대 유대인 정착민 1명이 머리에 총격을 받고 숨졌다. 베들레헴에서도 이날 이스라엘에 부역한 혐의를 받아온 팔레스타인인 1명이 괴한들의 총격에 숨졌다. 이날 밤 이스라엘 헬기들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통로로 알려진 레바논 남부 접경지역에 포격을 가했다고 레바논 경찰이 전했다.

〈워싱턴·예루살렘·베들레헴 외신종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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