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007' 로저무어 접견

  • 입력 2001년 4월 19일 18시 41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친선대사 자격으로 방한한 영화배우 로저 무어를 접견하고 아동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대통령은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역으로 유명한 무어씨에게 “세계인이 좋아하는 분을 유니세프 대사로 만나게 돼 기쁘다”며 이 단체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건강과 안전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나타낸 뒤 “또다른 걱정은 북한 어린이”라면서 “정치와 분리해 어린이들을 돕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