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 방한 재추진

  • 입력 2001년 3월 13일 00시 59분


달라이라마 방한준비위원회는 12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참여불교 재가연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무산된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올해 재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달라이라마 방한준비위는 이날 “달라이라마가 어느 나라에도 유례가 없는 방문 무산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우리의 초청을 다시 수락했다”며 “정부는 즉각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허용하고 중국은 더 이상 한국의 문화 주권을 훼손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방한준비위 상임대표 박광서 서강대 교수는 “정부가 지난해 달라이라마에 대한 비자를 거부하면서 올해는 허용의 여지가 있다는 의사를 밝힌 점 등에 비춰볼 때 올해에는 달라이라마의 방한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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