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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1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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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사진)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러시아가 정상회담을 한 뒤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탄도탄요격미사일(ABM) 조약 준수를 강조한 데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코뮈니케에는 NMD에 대한 언급이 없다”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한국 정부는 성명을 통해 ‘NMD 문제에 대한 입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면서 “(ABM 준수를 강조한) 그런 표현이 공동 코뮈니케에 삽입된 이유와 전후 사정도 해명했다”고 지적했다.
▼美, 한국에 'NMD진의' 문의▼
앞서 미국은 이날 국무부 등을 통해 주미 한국대사관에 공동성명이 의미하는 진의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우처 대변인은 “한국과 미국은 오랜 맹방으로 지역 및 세계의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등 안보 문제에 대해 광범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다음주 워싱턴을 방문하면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NMD를 포함한 안보 현안들을 폭넓게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