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죄수폭동 진압…16명 사망

  • 입력 2001년 2월 20일 18시 22분


직원과 면회객 등 8000여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극을 벌이던 브라질 사상 최악의 교도소 폭동이 19일 발생 하루만에 마무리됐다.

브라질 경찰은 이날 “카란디루교도소 등 상파울루의 29개 교도소와 구치소에서 발생한 무장 폭동은 완전 진압됐으며 폭동과 폭동 진압과정에서 16명의 죄수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새벽 폭동이 발생한 교도소에 특공대를 전격 투입해 진압작전을 폈으며 이에 죄수들은 저항을 포기하고 인질을 모두 석방했다. 앞서 18일 오전 흉기와 소총으로 무장한 죄수들은 투옥중인 마약 밀매조직 두목 등이 카란디루교도소에서 다른 교도소로 이감되는 데 반발해 연쇄 폭동을 일으켰다.

<상파울루 외신 종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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