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전자변형 농작물 감독강화 추진

  • 입력 2000년 11월 30일 06시 56분


미 농무부는 29일 유전자변형 농작물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댄 글릭먼 농무장관은 유전자변형 농작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일련의 조치들을 마련해 공청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방안이 유전자변형분과 일반 농작물을 효율적으로 구별하는 내용 등을 포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무부의 움직임은 `스타링크'로 불리는 아벤티스사 개발 유전자변형 옥수수가유통상의 문제로 인해 멕시코 전통 음식으로 미국인 등이 즐기는 타고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미 국내외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글릭먼 장관은 아벤티스가 스타링크 사태를 빚은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타링크 옥수수는 식용으로 쓰일 경우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사료용 및 에탄올 제조를 위한 공업용으로만 승인된 상태다.

스타링크 옥수수가 일본 등에 선적된 것으로 드러난 후 미국의 농산물 수출이급감하자 미 농무부는 사태 진화에 안간힘을 써왔다.

[워싱턴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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