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장에 출동한 그루지아와 러시아 구조대는 "상당수의 시체를 찾아냈으나 기체는 거의 불탔으며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사고가 나자 러시아 비상부는 구조대를 급히 파견했다.
그루지아 항공당국은 짙은 안개속에 해안 쪽에서 활주로로 접근해야 할 사고기가 반대쪽으로 갔으며 비행기가 뒤늦게 착륙을 위해 방향을 바꾼 직후 충돌했다고 밝혔다.
110명을 태울 수 있는 IL18기는 57년부터 생산돼 70년대 중반 단종됐으나 공군과 아에로플로트 항공 등에서 화물기로 사용하고 있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 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