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4명이 숨지고 중상자 3명을 포함, 30여명이 부상한 이날 사고는 승객 100∼150명을 태우고 런던을 출발해 북부 리즈로 향하던 GNER 고속열차가 런던 북부 20㎞지점인 해트필드 지역에서 탈선하면서 일어났다.
앞서 지난 15일 사고열차 운영업체인 GNER에 정체 불명의 폭탄테러 협박 전화가 왔다면서 이번 사고에 테러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던 경찰은 그러나 협박 전화는 매일 있는 것이며 열차의 파편들을 철저히 조사한 결과 폭발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일부 승객들이 들었다는 '쾅'하는 소리는 열차가 선로에 충돌하면서난 소리라고 덧붙였다.
탈선하기 전 객차 바퀴 몇 개가 풀렸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경찰과 철도 당국은 철로가 끊어졌을 가능성, 열차의 바퀴나 차축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 누군가 고의로 열차의 장치를 파괴했을 가능성 등에 대해 조사중이다.
[런던=AP·AFP·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