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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8월 31일 0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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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있는 민간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는 30일 단기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주요 경제지표인 경기선행지표가 7월 0.1% 떨어진 105.8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콘퍼런스보드의 경제학자 케네스 골드스타인은 “지표가 비록 작은 수치지만 3개월째 하락해 하반기 경제활동이 둔화될 것임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미국의 올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5%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초 경기선행지표가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던 경제전문가들은 이같은 소식에 크게 놀라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경기선행지표는 96년을 100으로 잡아 3∼6개월 앞의 경기를 예측하는 경제통계로 외환준비고 원자재재고투자 기계수주 기업도산건수 등 경기전환의 징후를 포착할 수 있는 지표들로 구성돼 있다. 올해 들어 이 지표는 3월 0.1%가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변하지 않거나 하락추세를 보여왔다.
<윤양섭기자>laila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