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축구전서 中관중 한국응원단 2명 폭행" 공식확인

  • 입력 2000년 8월 11일 01시 07분


지난달 28일 중국 베이징(北京)의 공인체육장(工人體育場)에서 개최된 한중 친선축구대회때 톈진(天津)에서 유학중인 한국인 고등학생 장기호군과 이상현군이 중국인 관중으로부터 구타당해 안면과 두부에 찰과상을 입었다고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이 10일 밝혔다.

대사관측은 당시 경기도중 한국인 관중들이 중국 관중들로부터 집단 폭행당했다는 소문이 한국의 인터넷 등을 통해 최근 급속하게 퍼진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대사관은 “당시 신고를 받고 그날 오후 중국 외교부와 공안당국에 유감을 표시했으며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요구했다”고 말했다. 대사관측은 그러나 이들 2명 이외에 아직 피해 사례가 신고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닛칸스포츠의 기자가 이 집단폭행 사건 관련 기사를 썼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대사관은 밝혔다.

<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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