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첨단기술 대중 투자규제 완화 방침

  • 입력 2000년 7월 23일 17시 53분


대만 정부는 첨단기술 기업들의 대중국 투자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며 이는 국제적 추세에도 부합되는 접근방법이라고 린신이(林信義) 대만 경제부장이 23일 밝혔다.

린부장은 이날 타이베이(臺北)에서 비공개로 열린 대만 첨단기술 업체 사장들과의 모임에서 현행 대중국 규제는 점진적으로 철폐되고 더 개방적인 정책으로 대치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만 경제일보는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린부장은 "신정부의 대본토 정책 방향은 개방이며 결국 개방은 규제보다 더 나을 것"이라면서 "기업들은 유연한 정책 하에서 사업을 해야 더 많은사업 기회를 잡게 된다"고 강조했다.

대만 최대의 자동차 업체 중화기차공업고분유한공사의 회장 출신인 린부장은 "본토 투자는 국제무대에 진출하려는 국내 제조업체들이 채택해야 할 방법중 하나"라면서 "본토 자원의 이용은 국내업체들의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이베이 AFP 연합뉴스]choibg@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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