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ORT―TV, 일본의 NHK 등과 가진 회견에서 “러시아와 일본은 그동안의 합의 내용을 토대로 평화조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리 요시로(森喜朗)일본 총리와 개인적 친분 관계를 강조하면서 “양국이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면 평화조약 체결을 둘러싼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양국 정상이 9월 유엔 밀레니엄 총회에 앞서 회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회담 일정은 2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沖繩)에서 개최되는 세계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 때 결정될 것이라고 외무부는 덧붙였다.
〈모스크바=신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