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사우디 해양국경선 획정 합의

입력 2000-07-03 02:37수정 2009-09-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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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가 2일 대규모 석유·가스 매장지역에 대한 영유권 분쟁을 막기위한 해양국경선 획정에 합의했다.

1일부터 쿠웨이트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왕세자를 수행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드 알 파이잘 외무장관은 이날 사바 알 아흐마드 알 사바쿠웨이트 외무장관과 함께 한 자리에서 "양국이 해양 국경선 획정문제를 오늘 마무리지었다"고 말했다.

양국은 지난 95년 해양 국경선 획정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기술 위원회를 설립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해 오다 수 개월전 이란의 도라 가스전(田)이 개발된 것을 계기로 위원회를 다시 가동해 왔다.

양국간 이번 합의로 현재 갈등의 불씨를 안고 있는 이란의 도라 가스전 개발문제 또한 해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매장량이 210억㎥로 추정되는 도라 가스전이 이란 영해에 위치해 있다고주장하며 지난 1월부터 개발에 나서 사우디 아라비아와 쿠웨이트간에 분쟁을 일으켰다가 지난 5월중순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개발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쿠웨이트시티 AFP 연합뉴스]south@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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