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휴대전화 인체유해여부 국제조사 착수"

  • 입력 2000년 6월 29일 19시 27분


세계보건기구(WHO)는 휴대전화가 인체에 해를 미치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한 대규모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공개했다.

WHO는 2005년까지 세계 휴대전화 가입자수가 16억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나 단말기와 기지국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도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사는 WHO 산하 암전문 연구기관을 통해 10여개국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조사 목적은 뇌와 목에 생기는 암이 휴대전화 사용과 관련이 있는지를 밝히기 위한 것. 조사는 2003년경 끝난다.

WHO 직업-환경-보건담당 조정관인 미셸 레파촐리 박사는 “현재까지 얻은 정보로는 휴대전화 사용이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를 입증할 수 없다”고 말했다.

WHO는 전자파의 영향을 확실히 알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공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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