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드레스드너방크-도이체방크 합병추진

  • 입력 2000년 6월 16일 16시 35분


독일의 3위 은행인 드레스드너방크는 도이체방크와의 합병 협상이 결렬된 후 2개월만에 코메르츠방크와 합병 협상을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드레스드너방크의 베른트 파르홀츠 회장과 코메르츠방크의 마르틴 콜하우센 회장이 17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만나 합병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랑크푸르트에 본점을 둔 이들 은행 관계자는 이에 대해 즉각 언급하지 않았다.

내년에 퇴임하는 콜하우센은 드레스드너방크와 협력하기 위한 협상을 언제든지가질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코메르츠방크는 전임 드레스드너방크 임원이 운영하고 있는 코브라 투자펀드에17%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이 펀드는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한편 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는 지난 4월 드레스드너방크와의 합병을 추진했으나 결렬됐다.

[프랑크푸르트 AP 연합뉴스]lws@yonhapnews.co.kr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