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주한 대만대표부 린쭌셴(林尊賢) 대표의 말을 인용, 양국이 모두 "직항 노선 재개에 적극적이었다"고 전했다.
린 대표는 양측이 몇 차례의 협상 후 직항 재개 협정을 타결짓기로 거의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예쥐란(葉菊蘭) 대만 교통부장이 내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 회담을 위해 서울을 방문하는 동안 한국 정부관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한 외교부 관리는 중국의 반응에 대한 한국측의 우려가 이번 협상의 최대 걸림돌이었다고 전했다.
대만은 지난 92년 한-중 수교에 항의, 한국과의 외교 단절을 선언하고 항공교류를 중단했다.
대만은 김대중 대통령이 대만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한 후 95년 한국과 직항재개협상을 시작했다.
[타이베이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