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로버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 입력 2000년 4월 28일 19시 34분


미국 주간지 피플이 영화배우 줄리아 로버츠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으로 뽑았다. 1990년부터 매년 ‘아름다운 사람 50명’을 선정, 발표해 온 피플은 26일자 특별호에서 “로버츠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에 두차례나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고 전했다.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에서 주인공으로 열연한 로버츠는 ‘아름다운 사람 50명’에 이번까지 모두 다섯차례 선정됐다. 이중 랭킹 1위격인 ‘가장 아름다운 사람’으로 뽑힌 것은 이번이 두번째. 지금까지 ‘아름다운 사람 50명’에 가장 많이 들어간 인물은 영화배우 톰 크루즈와 미셸 파이퍼로 여섯차례씩 선정됐다. 그러나 파이퍼를 비롯해 작년에는 포함됐던 안토니오 반데라스, 니콜 키드먼, 데미 무어, 브래드 피트 등 유명 배우들이 올해는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 선정된 50명 가운데 직업별로는 배우가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음악가(7명), 스포츠맨(3명), 모델(2명) 순이었다. 왕족 가운데는 요르단의 라니아 왕비가 유일하게 뽑혔다. 최연소자는 올해 19세의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 미셸 콴이었고 최연장자는 가수 티나 터너로 60세다. 두 사람 모두 올해 처음 ‘아름다운 사람 50명’ 명단에 들었다.

<권기태기자> 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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