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産油증산 가능성…墺 각료회의서 합의할 듯

  • 입력 2000년 3월 21일 07시 34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달 1일부터 하루 150만배럴 정도의 원유를 증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중동경제조사지(MEES)가 20일 전망했다.

이 잡지는 “OPEC가 27일 오스트리아 빈 각료회의에서 4월 1일부터 증산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OPEC 소식통의 전망을 인용해 하루 150만배럴이 증산되면 OPEC 10개 회원국의 하루 생산량은 2450만배럴에 이를 것이며 이라크를 포함하면 하루 약 2700만 배럴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알리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19일 가격변동이 심한 원유시장에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유가 변동에 따라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하고 상승폭 및 하락폭을 제한하는 ‘유가밴드제’를 제안했다.

<니코시아·바그다드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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