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 오사카女지사 '스모판 시상식' 포기

  • 입력 2000년 3월 1일 19시 31분


일본 최초의 여성지사로 일본 씨름인 스모(相摸)판에 올라가 시상식을 하겠다던 오타 후사에(太田房江·48) 오사카(大阪)지사의 꿈이 좌절됐다.

오타 지사는 지난달 29일 도키쓰카제 가쓰오(時津風勝男) 일본스모협회 이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협회의 의견을 존중해 이번 오사카지사상 시상은 남성 대리인이 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타지사는 “여성을 스모판에 오르지 못하도록 한 규정은 없애주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전했다.

스모대회는 주요 대도시에서 개최되며 시상식을 지사가 스모판에 올라가 거행하는 것이 관례다. 그러나 여성은 스모판 위에 올라가지 않는 것이 오랜 전통.

오타 지사가 시상을 포기하자 쓰지모토 키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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