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모두 1만4834대의 승용차를 판매, 지난해 1월보다 판매량이 9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최근 10년간 최고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대우자동차도 미국에 진출한 지 16개월만인 지난달 월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대우자동차는 레간자 누비라 라노스 등 3개 차종을 미국에서 판매 중인데 지난해 1월보다 675% 늘어난 5015대를 팔았다. 종전 월별 최고기록인 3848대보다도 30% 늘어난 수치.
양사의 판매 호조는 현대자동차가 실시 중인 최장기간 품질보장제와 대우자동차의 판매망 확대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