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EU-스위스상대 리스테리아 경보 발령

  • 입력 2000년 1월 9일 19시 54분


프랑스 보건당국은 7일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된 돼지고기 가공식품을 먹고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혼수상태에 빠지자 8일 유럽연합(EU)과 스위스를 대상으로 리스테리아 오염경보를 발령했다.

프랑스 농무부는 사망자 등이 먹은 리에트란 돼지고기 가공식품이 파리 근교 쿠드레사 식품공장에서 가공됐으며 이 식품이 벨기에 독일 아일랜드 스위스 등 유럽 5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자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유럽은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다이옥신 오염, 광우병 쇠고기 파동의 여파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또다시 식품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사고가 나자 쿠드레사측은 문제의 식품에 대한 전량 회수에 나섰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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