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일본의 적십자사는 21일 일본의 대북 식량지원을 가급적 빠른 시기에 개시하도록 일본적십자사가 일본정부에 촉구하고 일본정부가 이를 검토한다는 데 합의했다. 양측은 또 북한에 살고 있는 일본인 처의 고향방문을 내년 봄에 재개하기로 했다. 양측은 북한측에 납치된 의혹이 있는 일본인 행방불명자의 신원과 소재를 확실히 조사하도록 북한의 해당기관에 의뢰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날 중국 베이징(北京)주재 북한대사관에서 회담을 속개해 이같은 4개항에 합의하고 ‘공동발표’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