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日수교 예비회담 이르면 20일 북경 개최

  • 입력 1999년 12월 12일 19시 47분


일본정부는 북한과의 국교정상화 교섭을 위한 예비회담을 20일이나 2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기로 했다.

김용순(金容淳)북한노동당비서는 이달초 일본 초당파 의원 방북단과의 회의에서 북―일 수교의 전제조건으로 일본의 한반도식민지 지배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번 북―일 예비회담에서는 본회담 개최시기와 장소, 본회담 교섭책임자, 본회담 의제 등을 논의한다.

예비회담의 일본측 대표는 당초 검토됐던 외무성 심의관급에서 아나미 고레시게(阿南惟茂)아시아국장으로 격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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