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첫 여자당수 탄생… 우파 RPR, 알리요 마리 선출

  • 입력 1999년 12월 5일 18시 58분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여성 당수가 탄생했다.

4일 실시된 프랑스 최대 우파정당인 공화국연합(RPR) 당수 선출을 위한 2차투표에서 미셸 알리요 마리(53) 하원의원이 장 폴 들르브와예 상원의원을 물리치고 새 당수가 됐다.

RPR는 1976년 시라크 대통령이 창단한 정당으로 프랑스의 영광 재현을 위한 드골리즘을 추구한다. 시라크는 RPR당수를 발판삼아 파리시장을 거쳐 대통령이 됐다. 시라크는 자신이 내세운 들르브와예가 패배함에 따라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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