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전문가들은 이달 안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이라크가 석유수출을 상당기간 중단하면 유가는 배럴당 30달러선을 훨씬 더 뛰어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22일 국제유가는 91년 1월 걸프전 발발 이후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미국 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이날 배럴당 26.70달러(내년 1월 인도분 기준)에 개장돼 한때 27.07달러까지 치솟았다가 19일보다 56센트 오른 26.70달러에 마감됐다.
영국 런던석유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걸프전 이후 최고수준인 배럴당 25.90달러까지 올랐다가 19일보다 46센트 오른 25.53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이라크는 유엔이 이라크의 석유수출 추가 허용기간을 그동안의 6개월에서 2주일로 제한한 데 반발해 석유수출 중단조치를 취했다.
〈바그다드·뉴욕·런던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