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젠베르크총재는 1일 발행된 독일 일간지 한델스블라트와의 회견에서 “ECB의 금리인상 요인이 7월 이후 증가해왔다”며 “ECB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 결과를 상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은 최근 유로권내 국가의 통화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 9월 현재 유로권의 총유동성(M3)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 증가했다. 이는 ECB가 적정 증가율로 판단한 연 4.5%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그만큼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뒤젠베르크총재는 지난달 26일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 연설에서 금리인상 조치가 경제성장을 가로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로 가입 11개국의 조달금리는 현재 2.5%를 유지하고 있다. 유로 가입국은 단일통화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베를린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