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종교회의]"종교 가장 폭력종식에 힘모으자"

  • 입력 1999년 10월 29일 20시 09분


세계 종교지도자들은 28일 종교간 화해와 종교를 가장한 폭력 종식을 촉구하며 나흘간의 바티칸 범종교회의를 마쳤다.

새 천년을 앞두고 열린 이 회의에는 가톨릭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를 비롯, 가톨릭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유교 등 각 종교대표 20명과 성직자 평신도 등 200명이 참석했다.

각 종교 대표들은 이날 폐막성명에서 “종교간의 협력은 폭력을 초래하는 광신주의 극단주의 적대주의를 배척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들은 또 종교차이로 빚어진 분쟁의 재발을 막기 위해 모든 종교내 온건파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티칸시티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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