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 온정 감사" 터키대통령 本社에 친서

  • 입력 1999년 10월 20일 19시 33분


술레이만 데미렐 터키 대통령과 위미트 파미르 총리외교보좌관이 20일 ‘비탄의 땅, 터키돕기 운동’과 관련해 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회장과 오명(吳明)사장에게 각각 감사의 뜻을 전하는 친서를 할릴 다으 주한터키대사를 통해 보내왔다.

동아일보와 ‘터키의 아픔을 함께하는 사람들’(대표 이시형·李時炯)은 8월26일부터 9월30일까지 한달가량 터키돕기 모금운동을 전개, 미화 6만7733달러를 포함해 13억원가량의 성금을 걷어 10월1일 주한터키대사관에 전달했다. 다음은 친서 내용.

★데미렐 대통령 친서

한국의 유력지인 동아일보가 터키지진 참사후 주도한 ‘터키돕기운동’은 한국과 터키 양국민 사이의 굳건한 연대감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고귀한 돕기운동은 지진참사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 국민의 노력에 커다란 힘이 됐습니다.

나는 이번 터키돕기운동은 우리의 복구노력에 공헌했을 뿐만 아니라 터키와 한국국민의 우정을 더욱 굳건하게 해주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터키국민을 대신해서 이 친절하고 뜻깊은 돕기운동에 대해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터키공화국 대통령 술레이만 데미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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