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규모 7.5 강진 최소 18명 사망

  • 입력 1999년 10월 2일 00시 57분


멕시코에서 지난달 30일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1일 오전 1시30분) 리히터 규모 7.5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최소한 18명이 사망했다.

멕시코시티에서 남쪽으로 600㎞ 떨어진 푸에르토 앙헬 앞 태평양을 진앙으로 발생한 지진은 멕시코 중부 및 남부지방을 강타했다. 진앙과 가까운 오악사카주(州)의 주도이자 관광도시인 오악사카와 주변지역에서는 수백채의 건물이 파손되고 16명이 숨졌다.

얼마전 발생했던 대만 대지진의 공포가 생생했던 탓인지 멕시코시티에서는 진동이 느껴지자 마자 수천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등 극도의 혼란이 빚어졌다.

멕시코시티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와 통신이 끊겼고 한때 교통이 마비됐다. 멕시코 당국은 지진이 2분간 계속됐으며 45초동안 규모 7.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기상연구소는 최고 규모가 7.5였다고 발표했다.〈멕시코시티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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