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이드는 시속 248㎞의 초특급 강풍을 동반한 채 시간당 22.4㎞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으며 15일경 미 해안에 상륙, 플로리다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중간 지역을 관통할 예정이라고 미 ABC방송이 13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제프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는 13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고속도로 통행을 전면 금지시켰다. 부시 주지사는 “플로이드가 92년 플로리다 지방에 상륙해 재산피해 250억달러, 인명피해 26명 등 엄청난 피해를 남긴 ‘앤드루’보다 3배나 강한 위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에서 브런즈윅시(조지아주)까지 600㎞에 이르는 해안지역 도시주민 100만명이 대피를 시작했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