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부부 뉴욕근교에 퇴임후 살 저택 정해

  • 입력 1999년 9월 2일 18시 35분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 가족이 퇴임 후에 살 저택을 뉴욕 근교 웨스체스터 카운티에 구했다.

2001년 1월 백악관을 떠나는 클린턴가족은 그동안 물색 끝에 150만달러(약 18억원)짜리 호화주택을 사기로 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힐러리여사는 2000년 상원의원 선거에 뉴욕주에서 출마할 계획을 갖고 있다.

클린턴부부가 고른 집은 뉴욕 중심가 맨해튼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차파쿠아란 고급주택가에 있다. 1400평의 정원과 수영장이 있고 방이 11개나 된다. 골프장이 가까이에 있어 클린턴이 흡족해했다고 한다. 고급주택가의 다른 집보다 3배 정도 비싼 집이다.

이 동네에는 미스 아메리카 출신의 배우 겸 가수 바네사 윌리엄스 같은 유명인이 꽤 많이 살고 있다. 클린턴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주민은 클린턴부부가 온다는 소식에 흥분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김기현기자〉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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