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환시장 또 개입…1달러 122엔대로 끌어내려

  • 입력 1999년 6월 21일 19시 32분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21일 도쿄(東京)외환시장에서 엔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는 시장개입을 실시, 엔화가치를 지난 주말보다 3엔이상 낮은(엔화환율은 상승) 달러당 122엔대로 끌어내렸다.

외환전문가들은 일본정부가 이례적으로 시장에 개입하고 있는 것과 관련, “엔화강세가 이어지면 수출이 타격을 입고 경기회복도 어려워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며 엔화가치가 달러당 125엔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정부가 엔화약세를 유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1일 도쿄증시의 닛케이(日經)평균주가는 18일보다 307.59엔이나 오른 1만7738.85엔으로 마감됐다. 97년10월 이후 1년8개월만의 최고치.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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