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日성장률 상향조정…올 0~1% 성장 전망

  • 입력 1999년 6월 20일 19시 47분


국제통화기금(IMF)은 일본의 올해 실질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1%로 상향수정했다고 일본언론이 19일 보도했다.

이 전망치는 IMF가 4월에 발표한 -1.4%에 비해 매우 높다.

IMF는 일본이 1·4분기(1∼3월)에 전(前)분기 대비 1.9%의 경제성장률을 기록, 분기기준으로 1년 반 만에 플러스성장으로 돌아섬에 따라 전망치를 높게 수정했다고 밝혔다.

피셔 IMF부총재는 “일본경제가 본격적인 회복 궤도에 들어 갔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 “올 하반기에도 재정지출 확대 등 경기부양책을 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민간연구소인 노무라(野村)종합연구소는 최근 “당초 예상보다는 좋지만 일본 경제가 99회계연도(99년4월∼2000년3월)에 플러스성장을 달성하기는 어렵다”고 비관적으로 전망한 바 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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