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 러軍지위 협상 타결…클린턴대통령 밝혀

  • 입력 1999년 6월 18일 23시 21분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7일 코소보 주둔 러시아군의 지위에 대한 논란이 대부분 해결됐다고 밝혔다.

18일 열리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날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클린턴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지위문제에 대한 논란이 코소보 난민의 귀환 의욕을 떨어뜨려서는 안된다”면서 “이제 거의 모든 현안이 해결됐으며 곧 완전 타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러 대표가 합의한 내용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한편 독일의 일간지 베를리너 차이퉁은 18일 독일 정부가 국제평화유지군(KFOR) 지휘권을 6개월마다 교대하는 조건으로 러시아군과 관할구역을 공유할 용의가 있다고 보도했다.〈쾰른·빈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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