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림」 주인공 아퀘트-콕스 『결혼했어요』

  • 입력 1999년 6월 15일 19시 16분


영화 ‘스크림’(96년작)에 여기자와 보안관으로 출연해 오싹한 공포 분위기 속에서 풋풋한 사랑을 나눴던 남녀배우가 12일 결혼했다.

영화배우 코트니 콕스(34)와 데이비드 아퀘트(27)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그레이스 대성당에서 화촉을 밝혔다고 미 CNN방송이 14일 보도했다.

결혼식에는 브래드 피트, 폴 루벤스 등 유명배우들을 비롯한 250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스크림에서 방송기자 게일 웨더스와 보안관 대리 듀이 라일리로 출연했던 콕스와 아퀘트는 영화촬영을 하며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두 사람은 스크림의 속편인 ‘스크림2(97년작, 국내 개봉은 5일)’에도 함께 출연했으며 12월 개봉예정인 ‘스크림3’에서도 공연한다.

공포영화의 거장 웨스 크레이븐이 감독하고 케빈 윌리엄슨이 각본을 맡은 스크림은 1월 한국에서 개봉돼 서울에서만 40여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인기를 끌었다.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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