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共 총선 집권당 압승…ANC 음베키후보 당선 확실

2일 실시된 남아프리카공화국 총선에서 집권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단독 개헌선인 3분의2를 확보할 것이라고 남아공 SABC TV가 3일 예상했다.

개표가 완료되지는 않았으나 ANC는 63.3%의 득표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제2야당이었던 민주당(DP)은 11.3%의 득표율로 2위로 도약했고 제1야당으로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 정책을 펴온 국민당(NP)의 후신 신국민당(NNP)은 8.7%를 득표했다.

이번 총선에서 뽑히는 국회의원들은 14일 새 대통령을 선출하는데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후계자인 ANC 타보 음베키후보(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된다.〈요하네스버그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