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힐러리 시험 별거』…드러지 리포트 보도

  • 입력 1999년 3월 12일 08시 32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부인 힐러리가 시험 별거에 들어갔다고 인터넷신문 드러지 리포트가 10일 ‘세계적 특종’이라며 보도했다.

드러지 리포트는 백악관의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클린턴 부부가 서로 일정한 거리와 간격을 두기로 최근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두 사람의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바뀌거나 재조정됐다고 주장했다.

한 전직 백악관 보좌관은 “클린턴 부부가 전에도 이번처럼 별거한 적이 있지만 이번은 매우 심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드러지 리포트는 이번 별거의 원인은 클린턴에게 강간당했다는 주아니타 브로드릭의 주장으로 인해 힐러리가 격분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의 한 비밀요원은 지난 주 클린턴 부부가 거의 끊임없이 다퉜으며 “그들이 부부처럼 보이는 것은 단지 사진을 의식해서 일 뿐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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