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F 케네디 2세 방한 이틀째…저서 출판 기념회 성황

입력 1999-02-06 09:06수정 2009-09-2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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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이틀째를 맞은 존 F 케네디 2세는 5일 청와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하고 출판기념회를 갖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케네디 2세는 각계 인사들과의 만남에서 정치에 관한 자신의 관심을 굳이 부인하지 않아 언젠가는 정치명가(名家)의 맥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케네디가(家)는 김대통령이 독재정권의 핍박을 받던 시절 시종 일관 김대통령을 지지해 왔다. “부모님보다 더 잘생겼다”는 애정어린 인사말로 케네디 2세를 맞은 김대통령은 “미국의 차세대 지도자로서 한국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갖고 양국간 관계증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6시 서울 신라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열린 ‘조지의 정치인 자료집(George’sBookofPolitical Lists)’ 출판기념회에는 1백여명의 저명인사가 참석했다.외국의 톱클래스연예인이나운동선수방한때 등장하던 ‘포토라인(사진기자 접근제한선)’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이 책에는 △정치인의 정적(政敵)명단 △정치인의 스캔들 내력 △정치인이 좋아하는 음식 가수 운동선수 등 흥미로운 내용들이 수록돼 있다.

그는 인사말에서 “한국에 많은 친구를 갖게돼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초청자인 정몽준(鄭夢準)의원과 미 브라운대 동문인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버지인 케네디 전대통령 못지않은 매력적인 청년 출판인에게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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