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아들 서울나들이…정치평론회 출판기념 참석

  • 입력 1999년 2월 5일 07시 32분


존 F 케네디 전 미국대통령이 암살범의 총탄에 비명횡사한 63년. 아버지의 운구행렬을 향해 고사리손을 들어 작별경례를 하던 세살배기 외아들.

바로 그 꼬마, 존 F 케네디 2세(39)가 4일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미국의 월간 정치평론잡지 ‘조지’의 발행인으로서 정치인들에 관한이야기를엮은 책 ‘George’s Book Of Political Lists’의 출판기념회(5일 오후6시 신라호텔 에메랄드룸)참석을 위해서다. 정몽준(鄭夢準)의원의 초청 형식을 빌렸다.

케네디 2세는 방한중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예방(5일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시찰 및 경주 관광(6일) △판문점 방문(7일) △연세대 특강(8일 오전) 등의 일정을 마친 뒤 출국한다.

배우같은 수려한 용모, 서글서글한 성격과 재치 넘치는 유머감각, 재벌 못지 않은 재력까지 갖춘 그는 96년 캐롤린 베세트와 결혼했으나 여전히 ‘미국여성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최고의 남자’로 남아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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