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고정부, 코소보사태 국제적 압력에 주춤

입력 1999-01-22 19:16수정 2009-09-24 13:21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신유고연방 정부는 22일 국제사회의 압력에 못이겨 코소보 휴전감시단장의 추방 명령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신유고는 성명을 통해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산하 코소보 휴전감시단의 윌리엄 워커 단장의 행동이 명확히 밝혀질 때까지 추방 명령의 효력을 일시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워커단장은 지난주 알바니아계 민간인 45명이 코소보주 라차크 마을에서 학살된 사건과 관련, 가해자를 세르비아공화국 경찰이라고 지목함에 따라 21일까지 신유고를 떠나라는 통보를 받았으나 이를 거부하고 현재 코소보주의 OSCE 사무실에 머무르고 있다.

한편 미국은 “신유고가 추방 명령을 잠정적으로 철회한 것은 전술적인 조치”라며 “위기 해소에는 여전히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제임스 폴리 국무부 대변인은 신유고에 △코소보 휴전감시단에 협력할 것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합의한 대로 세르비아 군병력을 코소보주에서 철수시킬 것 등을 촉구했다.

NATO는 무력을 사용하게 될 경우에 대비해 신유고 근처인 이탈리아 북부에 F15 F16 스텔스 등 항공기 2백여대를 배치했으며 미국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와 군함 8척이 아드리아해 배치명령을 받고 현지로 이동하고 있다.

〈베오그라드·워싱턴AFP연합〉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