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작가 아나톨리 리바코프 사망

  • 입력 1998년 12월 24일 19시 07분


소설 ‘아르바트의 아이들’로 명성을 떨친 러시아 소설가 아나톨리 리바코프가 미국에서 사망했다고 러시아의 이타르타스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향년 87세.

이타르타스통신은 리바코프의 부인 타티아나의 말을 인용, 리바코프가 심장수술후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NTV는 리바코프를 ‘구소련시대 마지막 낭만적 혁명가’로 부르며 그의 시신이 화장된 후 1월 초 러시아로 돌아오게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1911년 우크라이나 체르니고프에서 태어난 리바코프는 볼셰비키혁명이 러시아를 휩쓸던 시기에 부모를 따라 모스크바로 이주했으나 2차 세계대전후 스탈린의 정책을 비판하다가 미국으로 망명했다.

〈뉴욕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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