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환경청은 7일 “전국 1백30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생물의 생식기능에 이상을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진 환경호르몬 22개 물질 중 계면활성제 등의 원료인 노닐페놀과 수지(樹脂)의 원료인 비스페놀A 등 11개 물질이 조사지점의 94%인 1백22개 지점에서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사실은 일본 국토가 환경호르몬에 의해 심하게 오염된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특히 지하수에서는 조사대상 전체에서 환경호르몬이 나와 충격을 더했다.
지하수는 농지 시가지 등 토지이용별로 8곳으로 나눠 측정했는데 노닐페놀이 7개 지점에서 ℓ당 0.10∼0.34㎍이 검출되는 등 대상 전 지역에서 8개 물질이 나왔다.
〈도쿄〓윤상삼특파원〉yoon33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