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고교생 수천여명, 교육개선 시위 재연

  • 입력 1998년 11월 6일 19시 22분


프랑스 고교생 수천여명이 지난달에 이어 5일 또다시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프랑스 제2의 도시인 리옹에서는 1천5백명의 고교생들이 거리에 모여 시위를 벌였으며 마르세유 툴루즈 보르도 등에서도 학생들의 시위로 한동안 도심 교통이 마비됐다.

프랑스 고교생들은 지난달 과밀학급 해소 및 교사 10만명 충원 등을 요구하며 3주일간 연인원 50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클로드 알레그르 교육장관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40억프랑(약 9천6백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약속이행이 늦어진다며 시위를 재개했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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