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 입원…日총리, 내달 訪러 연기 가능성

  • 입력 1998년 10월 28일 19시 13분


와병중인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입원에 따라 일본정부는 대(對)러시아 외교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신문은 28일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11월10일부터로 예정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의 러시아 방문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정부 소식통은 옐친대통령이 2주동안 휴가에 들어간 데 대해 “건강상태에 따라서는 입원기간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그렇게 될 경우 오부치총리의 러시아 방문이 연기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이날 “오스트리아 방문을 옐친대통령의 ‘건강 바로미터’로 생각해온 일본정부는 오부치총리의 러시아 공식 방문에 대한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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