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조스팽총리 『다자간 국제투자협정 불참』

  • 입력 1998년 10월 15일 19시 43분


프랑스는 20일 파리에서 6개월만에 재개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다자간국제투자협정(MAI) 추가협상그룹 회의에 불참할 것이라고 리오넬 조스팽 총리가 14일 밝혔다.

조스팽 총리는 이날 의회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MAI는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도 참여하는 새로운 토대에 근거해야 한다”며 “따라서 OECD보다는 세계무역기구(WTO)가 이를 다루는 데 더 적절한 기구”라고 강조했다. 프랑스의 협상 불참 선언으로 MAI의 체결 가능성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OECD 회원국들은 95년부터 MAI 체결을 위한 협상을 벌여 당초 4월중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주요 문제에 대한 이견이 해소되지 않아 프랑스의 요청으로 협상시한을 6개월 연장했었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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