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민간기업 합작사업 활기

  • 입력 1998년 10월 9일 19시 35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양국 수뇌부가 한일(韓日)간 적극적인 경제협력에 합의함에 따라 두나라 민간기업간 합작사업이 구체적으로 가시화하고 있다.

포항제철과 미쓰비시(三菱)상사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기지건설 및 운영사업에 기본적으로 합의했다고 일본언론이 9일 보도했다.

두 회사는 미국의 MW켈로그사와 함께 한미일(韓美日) 3개사가 참여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한 뒤 연간 1백20만t의 LNG를 수입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김대통령이 도쿄(東京) 한일 정상회담에서 오부치총리와 합의한 일본수출입은행자금 30억달러의 대한(對韓)융자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 3월에 현대건설과 합작으로 7백억엔(약 7천억원) 규모의 베트남 최대 화력발전소를 수주한 스미토모(住友)상사는 “앞으로도 현대건설과의 신규합작프로젝트와 인적교류를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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