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21일 “이들이개도국신용평가 경험이 짧아 조기경보체제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이 보고서는 △20년대 대공황시 두 기관이 ‘투자적격’으로 분류한 국가들이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진 사실 △태국 바트화 폭락에도 S&P가 등급조정에 늑장을 부렸던 것 △무디스가 일본 야마이치증권 파산 당일 ‘투자부적격’으로 분류한 사실 등을 반증으로 제시했다.
전경련은 “S&P가 자료 및 인력한계 등으로 세계 69개국을 평가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자본이동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데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들의 한마디가 뉴욕 금융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데 있으므로 관변 연구기관 등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제 상황에 대한 자료를 성실하게 제공하고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