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년 이슬람혁명 이후 미국과 외교관계를 단절한 이란의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이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9일 미국을 방문했다. 이란의 국가정상이 미국을 방문한 것은 86년 당시 대통령이던 알리 하메네이 현 최고지도자 이후 12년만에 처음이다.
하타미대통령은 21일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연설에 이어 전운이 감돌고 있는 아프가니스탄과의 관계를 비롯해 이란의 외교정책에 관해 연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타미와 빌 클린턴의 정상회담은 계획돼 있지 않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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